챕터 81

다음 날 아침에 깨어나자, 내 몸에는 기쁨과 경이로움이 흘러넘쳤고, 나는 몸을 돌려 곧 아내가 될 여인을 바라보았다. 라일란은 까만 머리카락을 하얀 새틴 시트 위에 흩뿌린 채 엎드려 자고 있었다. 그녀의 속눈썹은 깊이 잠든 뺨 위로 부채처럼 드리워져 있었다.

우리는 어젯밤 서로를 지치게 했다. 해변에서 시작된 일이 욕실에서 계속되었고, 그 다음엔 침실로 이어졌다. 우리는 서로에게 충분히 만족할 수 없는 것 같았다.

내가 해변에서의 일몰 결혼식을 계획했기 때문에, 우리에겐 침대에서 게으르게 보낼 하루의 대부분이 있다. 하지만 나는...